농약이 묻은 농산물은 여러 번 씻거나, 세제를 사용하거나, 가열하여 조리하면 상당량의 농약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수돗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이 경우 채소는 약 55%, 과일은 약 40% 잔류 농약이 제거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씻으면 오히려 영양소가 파괴되니 주의하세요.
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험한 결과 물로만 씻는 경우, 식초나 소금물에 씻는 경우, 야채 전용세제로 씻는 경우 농약의 제거 정도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으므로 굳이 수고스럽게 식초, 소금, 숯을 넣어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. 농약은 대부분 지용성(기름에 잘 녹는다)이므로 식초나 소금, 숯을 물에 타서 씻는다고 농약이 더 많이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.
채소·과일을 깨끗한 물에 약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약 30초 정도 문질러 씻기만 해도 채소류는 약 50% 정도, 과일류는 약 33%정도의 잔류농약이 제거 됩니다.
깻잎은 5분 침지나 15분 침지나 감소 정도에 차이가 없었으며, 흐르는 물로 씻었을 때는 10초에서 평균 43%정도, 20초·40초에서는 각각 평균 65~69%정도 감소하여 결론적으로 5분침지, 20~30초간 세척이 효과적으로 나타났습니다.
깻잎 : 평균 57%(Cypermethrin 27% ~ Endosulfan 76%)
상추 : 평균 52%(Dimethoate 16% ~ Dichlorvos 100%)
사과 : 평균 28%(Dicofol 7% ~ Ethoprophos 47%)
포도 : 평균 39%(Cypermethrin 11% ~ Carbaryl 60%)
※ 흐르는 물로만 씻었을 때 농약이 제거된 비율입니다.
과일류는 껍질을 벗기면 농약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평균 90%정도 제거되었으며 100%까지 제거되는 농약도 있습니다.
사과는 평균 83%(Methidation 60%~ Dicofol 100%), 포도는 평균 88%(Fenvalerate 33%~Carbaryl 100%) 감소하였습니다.
※ 지나친 세척, 박피는 오히려 영양소가 손실 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당히 세척, 박피가 좋습니다.
깻잎을 데쳤을때 평균 83%(Chlorpyrifos 63%~Carbaryl 100%)가 제거 되었습니다. 한편 양배추, 배추와 같은 엽채류는 주로 바깥 부분에 농약이 묻어 있으므로 바깥쪽의 잎을 떼어 버리고 물로 몇 차례 씻으면 상당량의 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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